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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리츠증권·삼정KPMG MOU로 본 중소기업 M&A 자문 시장 변화

시장 동향
매각을 마음먹었을 때 가장 막막한 것이 '절차'입니다. 어디서 시작해야 하는지, 누구에게 물어봐야 하는지조차 알기 어렵습니다. 최근 대형 증권사와 빅4 회계법인이 공식적으로 손을 잡고 M&A 자문 시장에 발을 내딛었습니다. 이 소식이 중소기업 대표에게 어떤 의미인지 짚어봅니다. ## 이번 MOU, 핵심 내용은 무엇인가 2026년 6월 23일, 메리츠증권과 삼정KPMG는 **M&A 자문 협력 업무협약(MOU)** 을 체결했습니다. 이 협력의 골자는 두 가지입니다. | 협력 영역 | 내용 | |---|---| | M&A 전과정 지원 | 안건 발굴부터 계약 종결까지 자문 일원화 | | 자산관리 연계 | 매각 후 유동 자산 운용까지 PIB 서비스로 묶음 제공 | 메리츠증권의 **PIB(Private Investment Banking)** 고객, 즉 초고액자산가가 주요 대상입니다. 회사를 팔고 나면 수십억~수백억 원의 현금이 생기는데, M&A 자문과 매각 후 자산관리를 한 창구에서 받을 수 있도록 체계를 갖추겠다는 전략입니다. 삼정KPMG가 기업 가치평가·실사·딜 실무를 맡고, 메리츠증권이 금융·자산관리 솔루션을 연결하는 구조입니다. 대형 증권사와 빅4 회계법인이 이런 형태로 협력한다는 것은 **M&A 자문 절차가 빠르게 표준화되고 있다**는 신호로 읽힙니다. ## 중소기업 대표에게 주는 세 가지 시사점 이번 MOU의 직접 대상은 초고액자산가이지만, 중소기업 매각·인수를 검토하는 대표라면 다음 세 가지를 눈여겨봐야 합니다. 첫째, 딜 절차가 표준화될수록 '순서를 아는 쪽'이 유리합니다. 기관 자문이 보편화되면 기업개요서 배포 → 비밀유지계약서 체결 → 상세 기업개요서 공개 → 실사 → 최종 협상 흐름이 시장 표준으로 굳어집니다. 이 순서를 모르고 협상 테이블에 앉으면, 정보를 먼저 내어주고 조건을 나중에 따라가는 불리한 구도가 됩니다. 둘째, 회사 정보는 비밀유지계약서 체결 전에 꺼내지 않는 것이 원칙입니다. 기업개요서 단계에서는 업종·매출 규모·소재지 정도의 익명 정보만 공개합니다. 회사명과 구체적인 재무 자료는 비밀유지계약서 체결 후 상세 기업개요서를 통해 공개하는 것이 정석입니다. 급하다고 처음 만나는 잠재 인수자에게 재무제표를 곧바로 건네는 것은 협상력을 스스로 낮추는 행동입니다. 셋째, 매각 후 자금 계획도 협상 전에 미리 그려두세요. 메리츠증권과 삼정KPMG가 매각 후 자산관리까지 패키지로 묶은 데는 이유가 있습니다. 막상 매각 대금이 입금된 뒤 운용 방향을 못 잡아 고민하는 사례가 적지 않기 때문입니다. 세무사·자산관리 전문가와 딜 진행과 동시에 사후 플랜을 논의하는 것이 실질적인 이익을 지키는 방법입니다. ## 결론 대형 증권사와 빅4 회계법인이 M&A 자문 시장에 공식 진입했다는 것은, 이 시장이 그만큼 커지고 절차가 정형화되고 있다는 뜻입니다. 절차를 먼저 아는 쪽이 더 나은 조건으로 거래를 마무리할 가능성이 높아집니다. 매각이나 인수를 검토 중이라면, M&A 거래소에서 현재 등록된 안건을 살펴보거나 내 회사 안건을 올려 시장 반응을 먼저 확인해보시기 바랍니다. ## 자주 묻는 질문 (FAQ) **Q. 비밀유지계약서를 체결하기 전에 어느 정도 정보를 공개해도 되나요?** A. 기업개요서 단계에서는 업종·연 매출 규모·소재 지역 정도의 익명 정보만 공개하는 것이 일반적입니다. 회사명과 구체적인 재무 자료는 비밀유지계약서 체결 이후 상세 기업개요서를 통해 공개합니다. 이 순서를 지켜야 협상 과정에서 정보가 불필요하게 유출되는 것을 막을 수 있습니다. **Q. 이번 협력은 일반 중소기업도 이용할 수 있나요?** A. 메리츠증권·삼정KPMG의 이번 협력은 PIB 고객, 즉 초고액자산가를 주요 대상으로 합니다. 일반적인 중소기업 규모에서 동일한 서비스를 이용하기는 현실적으로 어렵습니다. 중소기업 규모에 맞는 안건 매칭과 자문은 중소기업 전문 M&A 플랫폼을 활용하는 것이 접근하기 쉽습니다. **Q. M&A 자문사 없이 중소기업 매각을 혼자 진행할 수 있나요?** A. 법적으로 불가능하지는 않지만, 가치평가·실사·계약서 검토 등 각 단계마다 전문 지식이 필요합니다. 대형 기관들이 전과정 지원 체계를 만드는 것 자체가 이 과정의 복잡함을 방증합니다. 자문 비용 대비 협상 결과의 차이가 크게 날 수 있으므로, 초기 단계부터 전문가와 함께 준비하시는 것을 권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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