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 ENM과 SK스퀘어, 티빙과 웨이브의 대형 합병: 국내 OTT 시장의 새로운 지형 변화
December 1, 2023
글로벌 OTT 경쟁 속에서의 전략적 이동
CJ ENM과 SK스퀘어가 각각의 OTT 플랫폼인 티빙과 웨이브를 합병하기로 하면서, 국내 OTT 시장에 중대한 변화가 예상됩니다. 이 합병 논의는 2020년부터 시작되었으나, 최근에 급진전되어 다음 달 양해각서(MOU) 체결이 예정되어 있습니다. 이 합병에서 CJ ENM은 최대주주가 되고 SK스퀘어는 2대 주주가 될 것으로 보입니다.
티빙과 웨이브의 합병은 국내 OTT 시장에서 넷플릭스와 쿠팡플레이의 강력한 경쟁에 대응하기 위한 전략적 움직임으로 풀이됩니다. 현재 티빙은 월간활성이용자수(MAU) 510만 명을 보유하고 있으며, 웨이브는 423만 명의 이용자를 보유하고 있어, 합병 후에는 넷플릭스를 위협하는 2위 주자로 부상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이 합병은 국내 시장에서 넷플릭스의 독주에 대항하고, 글로벌 OTT 업체들과의 경쟁에서 토종 OTT의 위치를 강화하는 중요한 계기가 될 것입니다. 티빙과 웨이브의 결합은 두 플랫폼의 콘텐츠와 기술력을 결합하여 시너지 효과를 창출하고, 국내외 시장에서 더욱 경쟁력 있는 주체로 부상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됩니다.
그러나 이 합병에는 여전히 공정거래위원회의 기업결합 심사 등의 규제적인 측면을 넘어서야 하는 변수가 존재합니다. 또한, 티빙과 웨이브의 합병에 대한 최종 결정은 아직 확정되지 않았으며, 양사는 경쟁력 강화를 위한 다양한 협력 방안을 논의 중입니다.
이번 합병은 국내 OTT 시장의 판도를 크게 바꿀 것으로 전망되며, 티빙과 웨이브의 통합이 성공적으로 이루어진다면, 국내외 OTT 시장에서 새로운 경쟁 구도를 형성하는 중요한 사건이 될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