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Aマガジン

메드트로닉의 이오플로우 인수 철회와 그 여파

December 8, 2023

김수정 Partner Advisor
브릿지코드 | 미래에셋 | (US)미네소타대
M&A 거래소는 중소기업 M&A를 위한 재무 및 기술적 조언과 함께, 국내 최고 금융 전문가들과 글로벌 네트워크로 성공적 M&A를 지원합니다.

소송과 시장 상황 변화로 무산된 대규모 M&A

미국 의료기기 대기업 메드트로닉이 한국 의료기기 업체 이오플로우에 대한 인수합병(M&A)을 철회했습니다. 이오플로우와 메드트로닉 코리아홀딩스 간의 주식매매계약(SPA)과 유상증자 계획이 모두 취소되었습니다. 이번 M&A 철회는 약 9000억 원 규모로, 이오플로우의 주가에 큰 타격을 주었습니다.

메드트로닉은 원래 이오플로우의 유상증자에 참여하고 이오플로우 대표 김재진의 주식을 매입한 후, 남은 주식을 공개 매수하여 상장 폐지할 계획이었습니다. 그러나 이오플로우의 주요 제품인 이오패치가 경쟁업체 인슐렛의 지식재산권을 침해했다는 소송으로 인해 거래가 중단되었습니다. 이오플로우의 제품 판매와 주식 거래가 일시 중단되며 M&A 계약도 결국 철회되었습니다.

이오플로우의 주가는 이날 하한가를 기록하며 큰 폭으로 하락했습니다. 메드트로닉의 M&A 발표 이후 2만8000원대까지 올랐던 주가가 급락하며 김재진 대표의 재무 상황에도 영향을 미쳤습니다. 김 대표는 한국투자증권으로부터 받은 주식담보 대출에 대한 상환 문제에 직면하게 되었습니다.

이오플로우는 향후 계획을 밝히기 위한 온라인 기업설명회를 개최할 예정입니다. 김 대표는 “인슐렛을 제외한 유일한 웨어러블 인슐린 주입기 양산 능력을 보유한 회사”라며, 향후 재무적 독립성 확보에 중점을 두겠다고 발표했습니다. 이번 M&A 철회는 이오플로우에 큰 도전이 되었으나, 회사는 이를 극복하고 앞으로 나아갈 계획입니다.

관련기사 보기

다른 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