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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그룹의 방산 분야 혁신: M&A와 분할 전략의 결합

November 27, 2023

김수정 Partner Advisor
브릿지코드 | 미래에셋 | (US)미네소타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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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각적 전략으로 방산업계 선두 자리매김한 한화그룹

한화그룹은 방위산업 시장에서 독보적인 지위를 확립하며, 한화에어로스페이스를 중심으로 한 강력한 사업구조를 구축했다. 이는 인수합병(M&A)과 기업 분할 전략이 중심이 되어 이루어졌다. 한화의 창업자인 현암 김종희 회장이 1952년 설립한 '한국화약'에서 시작하여, 다이나마이트와 화약 분야에서의 성공을 바탕으로 방산업계에 진출하였다. 이후 한화는 다양한 M&A를 통해 기계산업, 금융업 등으로 사업 영역을 확장해나갔다.

1981년 김종회 회장의 타계 이후, 김승연 회장이 이끄는 한화는 더욱 공격적인 M&A 전략으로 화학, 관광레저, 유통업 등 다양한 분야로 확장하였다. 특히 2015년 삼성, 두산과의 빅딜을 통해 방산업계에서 중요한 위치를 차지하게 되었다. 삼성그룹으로부터 방산업체 한화테크윈과 한화시스템을 인수하고, 한화테크윈은 두산DST를 인수하며 방산 분야에서의 입지를 확고히 했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이후 구조 개편과 체계 구축에 나서며, 2017년에는 물적분할을 통해 한화지상방산과 한화정밀기계를 신설했다. 이러한 전략적 조치들은 한화그룹이 방산 분야에서 지속적인 성장을 이루는 데 결정적인 역할을 했다. 또한, 최근 글로벌 지정학적 긴장 상황에서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해외 시장 공략에 집중하며, K9 자주포와 같은 주력 제품을 통해 해외에서의 성과를 거두고 있다.

한화그룹의 방산사업은 해외 영업력을 기반으로 성장하고 있으며, 특히 최근에는 한화에어로스페이스의 매출과 수익성이 크게 증가하고 있다. 이는 한화그룹이 방산 분야에서 전략적인 M&A와 사업 재구성을 통해 국내외 시장에서의 경쟁력을 강화하고 있음을 보여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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