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A 목적
기업 인수합병(M&A)은 기업의 성장과 발전을 도모하기 위한 전략적 수단으로 활용됩니다. 기업이 M&A를 추진하는 이유는 다양하지만, 그중 가장 큰 목적은 규모의 성장입니다. 성장은 기업이 추구하는 궁극적인 목표로 기업은 규모의 성장을 통해 시장 지배력을 확대하고, 수익을 증대하며, 경쟁력을 강화할 수 있습니다. 또한 M&A는 기존 사업의 영역을 확장하거나, 새로운 사업에 진출하는 등 기업의 이러한 규모의 성장을 위한 다양한 전략으로 활용될 수 있습니다. 그럼 각 기업의 다양한 M&A 목적을 M&A를 둘러싼 다양한 요인을 바탕으로 더 자세히 살펴보겠습니다.
M&A 산업 환경의 요인
한국의 M&A 시장은 금융 시장의 안정, 성장 잠재력이 높은 산업의 부상 등 산업 환경의 변화로 인해 점점 더 활성화되고 있습니다. 이처럼 M&A 산업 환경의 요인은 M&A 거래의 당사자들에게 직접적인 영향을 미치는 요인입니다. 경제 환경, 금융시장 환경, 산업 환경, 규제 환경, 기업 전략 목표 등이 M&A 산업환경 동인에 해당되는데요. 이러한 요인들은 M&A 거래의 성사 여부, 거래 조건, 거래 후의 경영 전략 등에도 영향을 미칩니다.
경제 환경
경제 환경은 M&A 거래에 가장 큰 영향을 미치는 요인 중 하나입니다. 예를 들어 경기 호황기에는 기업의 투자 심리가 높아지고, 기업들이 새로운 성장 동력을 확보하기 위해 M&A 거래를 활발히 추진하는 경향이 있습니다. 반면 경기 침체기에는 기업들이 보수적인 경영 전략을 추구하기 때문에 M&A 거래가 위축되는 경향을 보입니다.
[최근 동향]
경쟁 격화: 과점력을 가진 경쟁기업의 등장, 가격 경쟁의 심화에 따른 산업 통합
- 은행 E-biz의 대두로 효율성 증대
- 컴퓨터: 기술 장벽 저하, 모듈화
금융 시장 환경
금융 시장 환경은 M&A 거래에서 자금 조달에 영향을 미칩니다. 예를 들어 금리가 낮고, 기업의 신용도가 높을수록 M&A 거래가 활성화되는 경향이 있습니다. 또 반대로 금리가 높고, 기업의 신용도가 낮을수록 M&A 거래가 위축되는 경향을 보입니다.
산업 환경
산업 환경은 M&A 거래 시 대상 기업의 가치에 영향을 미칩니다. 성장 잠재력이 높은 산업에서는 M&A 거래가 활발히 이루어지지만 성장 잠재력이 낮은 산업에서는 M&A 거래가 위축되는 경향이 있습니다.
[최근 동향]
신시장 개척 : 신규 시장 진입 또는 기존 제품과 관련 있는 유관 시장 진입 목적
- 정유: 신소비 시장 및 공급원 확보
R&D 중요도 증가 : 연구개발 중심의 산업 전환에 따라 연구개발 역량 확충 필요
- 제약: 효율성 및 속도 향상
- 가전 : 표준 선점 및 선제적 인프라
현재 한국 M&A 시장에서 가장 활발한 분야는 IT, 바이오, 콘텐츠 등의 분야입니다. 이러한 분야들은 성장 잠재력이 높고, 글로벌 경쟁이 치열하기 때문에 많은 기업들이 M&A를 통해 경쟁력을 강화하고자 노력하고 있습니다.
규제 환경
M&A 거래는 그 진행 과정에서 규제 환경의 영향을 받게 됩니다. 해당 M&A 거래가 경쟁 제한을 초래할 수 있는 경우, 그리고 국가 안보에 위협이 될 수 있는 경우 역시 정부의 승인을 받아야 합니다.
[최근 동향]
제도 완화 : 각국의 관련 제도 완화로 동종 기업 간 통폐합 진행
구조조정 : 핵심 사업 강화를 위해 비주력 사업에 대한 구조조정 필요성 발생, 산업 내 전반적인 과잉 설비에 대한 구조조정
- 정유, 철강, 자동차, 화학 등
현재 한국의 M&A 산업 환경의 경우, 정부의 규제 완화 정책이 M&A 거래 활성화에 기여하고 있습니다.
기업의 전략적 목표
기업의 전략적 목표는 M&A 거래의 대상 기업과 거래 방식을 결정하는 데 영향을 미칩니다. 예를 들어 기업이 성장을 M&A 목표로 삼은 경우 성장 잠재력이 높은 기업을 인수하는 방식으로 M&A 거래를 추진하게 됩니다. 반면 기업이 효율성을 M&A 목표로 삼았다면, 비효율적인 자산을 매각하는 방식으로 M&A 거래를 추진할 것입니다.
[최근 동향]
고객 관계 중요 : 상품의 성격이 고객 맞춤형으로 바뀌면서 서비스 역량 흡수 목적, 대상 회사의 폭넓은 고객 네트워크 및 Data base 통합 목적
앞에서 살펴본 바와 같이 M&A 목적은 다양한 산업 환경 요인에 따라 직접적인 영향을 받게 됩니다. 또한 거래 대상자의 입장에 따라 각기 다른 특징을 갖는데요. M&A 목적을 크게 매각(양도) 측과 인수(양수) 측의 입장으로 나누어 살펴보겠습니다.
매각(양도) 측의 M&A 목적
매각(양도) 측이 M&A를 실시하는 주요 목적은 아래의 3가지로 나누어 볼 수 있습니다.
1. 가업승계 (후계자 문제 해결)
중소기업의 경우, 회사의 존속을 희망해도 경영자 주위에 후계자 후보가 없어 폐업할 수밖에 없는 케이스가 종종 있습니다. M&A는 사업 승계의 수단으로도 활용할 수 있으며, 제3자(법인 혹은 개인)에게 회사를 매각함으로써 사업 승계가 가능합니다. 후계자 문제를 안고 있는 기업에게 M&A는 사업 승계와 사업 성장을 한 번에 이룰 수 있는 옵션이 될 수 있습니다. 또한 중소기업의 존속은 국내 경제에도 큰 영향을 미치기 때문에, 후계자 문제의 해결은 국가적인 큰 과제라고도 할 수 있으며 M&A가 여기에 유효한 대안이 될 수 있습니다.
2. 경영 기반 강화
사업 영위에 있어 경영 기반은 매우 중요합니다. 그런데 특히 중소기업의 경우 회사 내부의 자금력만으로는 사업의 발전이 어려운 경우가 있습니다. 이런 경우 경영 기반 강화를 목적으로 M&A를 진행하기도 합니다. 매각(양도) 측 기업은 M&A를 통해 인수(양수) 측 기업의 자원을 상호 활용함으로써 경영 기반을 강화할 수 있습니다. 더불어 노하우와 기술을 결합하거나 판로와 고객을 공유함으로써 시너지 창출 효과도 기대할 수 있습니다. 또 복수 사업을 다루고 있는 기업의 경우라면 사업 양도 등의 방식을 통해 수익이 저조한 사업만 분리(양도)하는 것도 가능합니다.
3. 창업자 EXIT
창업자 EXIT은 M&A 목적 중 다수를 차지하는 흔한 케이스입니다. 창업자의 EXIT 방식 중 주식 양도는 주주인 창업자가 주식 양도에 따른 대가를 현금으로 받게 됩니다. 스타트업을 포함한 비상장 중소기업의 경우 주식의 현금화가 어려울 수 있다는 점이 단점입니다. 하지만 M&A를 통한 주식 양도의 경우에는 그 대가로 현금을 받을 수 있습니다. 따라서 실제 은퇴 후 자금 확보를 위해 회사를 매각하거나, 매각 대금으로 새로운 사업을 시작하는 경우를 많이 찾아볼 수 있습니다.
인수(양수) 측의 M&A 목적
인수(양수) 측이 M&A를 실시하는 목적으로는, 아래의 6가지 경우가 대표적입니다.
1. 사업의 강화·확대, 점유율 향상
인수(양수) 측은 M&A를 통해 기존 사업의 확장 및 경쟁력 제고 전략을 수립할 수 있습니다. 특히 동종 업계의 기업을 인수하면 매각(양도) 측 기업의 보유 지분을 그대로 확보할 수 있다는 점이 장점입니다. 또한 자사와 연관성이 높은 사업을 인수하는 경우라면 고객, 기술, 노하우 등을 확보하여 사업 영역의 확장을 도모할 수도 있습니다.
2. 우수 인재 확보
매각(양도) 측 기업의 우수한 인재를 획득할 수 있는 점도 인수(양수) 측의 큰 장점입니다. 예를 들어 특정 업계의 경우 자격증 보유자가 없으면 업무를 할 수 없는 사업이 있습니다. 사업에 필요한 자격증 보유자를 신규 채용할 수도 있지만, 현실적으로 충분한 인원수를 확보하기 어려운 경우도 많습니다.이때 M&A가 우수 인재 확보를 위한 좋은 대안이 될 수 있습니다. 매각(양도) 측 기업의 인재를 인계하는 방법은 M&A 방식에 따라 다르지만, 주식 양도의 경우 특별한 절차 없이도 인수(양수) 측은 고용 계약을 인계할 수 있습니다. 단, 사업 양도를 이용한 경우 종업원의 개별 동의가 필요합니다.
3. 신규 사업 진출
신규 사업 진출을 위해 해당 업계에서 이미 사업을 전개하고 있는 기업을 인수하는 경우가 있습니다. 신규 사업을 시작하는 데 필요한 자금과 시간, 그리고 리스크를 줄일 수 있어 효율적인 전략으로 인수를 활용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이처럼 M&A를 통해 인수(양수) 측은 신규 진입하고자 하는 업종에서 사업을 영위하는데 필요한 고객, 판로, 기술, 노하우 등을 확보할 수 있습니다.
4. 시너지 효과
M&A를 통해 얻을 수 있는 시너지 효과는 다양합니다. '판매 시너지', '생산 시너지' 등이 있으며, 설비와 판로의 공유를 통한 업무 효율화, 대량 구매를 통한 비용 절감 등이 그 예입니다. 이처럼 인수(양수) 측은 매각(양도) 측 기업과의 시너지 효과를 통해 경쟁력을 강화하고 사업 성장을 이루어낼 수 있습니다.
5. ESG경영 강화 효과
ESG 경영을 강화하기 위해 M&A를 활용하는 기업이 증가하고 있습니다. 인수(양수) 측 기업의 ESG 경영 수준을 높여 기업 가치를 제고하는 것이 주된 목적입니다.
6. 디지털 전환 가속화
디지털 전환을 가속화하기 위해 M&A를 활용하는 기업도 증가하고 있습니다. 인수(양수) 측 기업의 디지털 기술과 역량을 확보하여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한 목적입니다.
중소기업의 M&A 목적
중소기업의 M&A는 크게 사업승계와 사업 성장이라는 두 가지 측면에서 중요합니다.
1. 사업승계
중소기업은 경영자 세대의 고령화와 후계자 부재로 인해 사업을 지속하기 어려운 경우가 많습니다. M&A를 통해 중소기업은 외부에서 경영자를 영입하거나, 사업을 매각하여 사업을 지속할 수 있는 기회를 얻을 수 있습니다.
2. 사업 성장
중소기업은 M&A를 통해 아래와 같은 효과를 얻을 수 있습니다.
- 사업 다각화: 기존 사업과 관련성이 없는 신규 사업을 인수함으로써 사업 포트폴리오를 다양화하고, 새로운 성장 동력을 확보할 수 있습니다.
- 규모의 경제 달성: 인수 대상 기업의 규모를 활용하여 생산 효율성을 높이고, 경쟁력을 강화할 수 있습니다.
- 핵심 기술 확보: 인수 대상 기업의 핵심 기술을 확보하여 기술 경쟁력을 강화하고, 시장 지배력을 확대할 수 있습니다.
3. 경기 침체
경기 침체는 중소기업의 매출 감소와 수익성 악화로 이어집니다. 따라서 중소기업은 M&A를 통해 규모의 경제를 실현하고, 경쟁력을 강화하고자 노력하고 있습니다.
4. 상속세 부담
상속세는 중소기업 경영자에게 큰 부담으로 작용합니다. 상속세가 기업의 자산을 감축시키고, 경영권 분쟁을 유발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중소기업은 M&A를 통해 자산을 이전하고, 경영권을 안정화하려는 노력을 하고 있습니다.
최근 들어서 국내 기업들도 적극적으로 M&A를 추진하고 있습니다. 이는 국내 기업들이 글로벌 경쟁력을 강화하고, 새로운 성장 동력을 확보하기 위해 M&A를 활용하려는 노력의 일환으로 볼 수 있습니다.
또한 국내 중소기업들의 M&A 비율이 높아지고 있으며, 연간 M&A 거래량도 증가하고 있습니다. 이는 중소기업들도 사업 성장과 발전을 위해 M&A를 적극적으로 활용하기 시작했음을 의미합니다. 다만 대기업들이 진행하는 초대형 M&A와 달리 중견·중소기업 간 M&A는 서로 거래 상대방을 만나지 못해 초기 단계에서 성사되지 못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한국 중소기업 M&A
중소기업의 M&A 시장 진출은 경기 침체와 상속세 부담 등 경영 환경 악화로 인해 증가하고 있습니다. 또한 이러한 가운데 창업자의 고령화와 가업승계 등 애로사항이 심화되고 있습니다. 이로 인해 중소기업의 경쟁력 약화와 산업 구조의 변화를 초래할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되고 있습니다.
위 그래프에 따르면 2017년 기준 60세 이상 70세 미만의 창업자 분포가 41.6%로 나타났습니다. 70세 이상까지 합치면 67%로 절반이 넘는 수치입니다. 특히 창업자들은 67.8%가 가업승계 계획이 있다고 답했으나, 이중 58.2%가 승계 방법조차 결정하지 못했다고 답하는 등, 증여와 상속 등 구체적인 실행에 대한 두려움이 큰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또한 2세 승계를 포기한 경우를 들여다보면 상속세 부담 때문에 2세 승계를 포기한 경우가 대부분입니다. 이 같은 승계 문제로 향후 M&A 시장에 나오는 중견·중소기업 매물은 더욱 늘어날 수밖에 없는 상황입니다. 한국중견기업연합회에 따르면 고령의 창업주가 경영권을 보유하고 있는 중견기업이 기업 전체의 38%에 이른다고 발표했습니다.
점점 더 많은 중소기업이 상속세 부담 등으로 승계 대신 제3자 매각을 선택하며 M&A 시장을 찾고 있습니다. 다만 인수자를 찾는 기업은 현재까지는 생각보다 소수입니다.
마지막 퇴로인 M&A마저 막힌 대다수 중소기업에 남은 유일한 선택은 폐업입니다. 중소기업 폐업과 관련해 수년간 어렵게 축적한 기술·경영 노하우가 사장되고 고용 인력 유지도 어려워진다는 점에서 산업 경쟁력을 축소시킨다는 우려의 목소리가 높습니다. 중소벤처기업부 관계자는 "경기 침체와 상속세 부담 등 경영 환경이 최악으로 치닫자 부도나 강제 구조조정만은 피하려는 중소기업들이 M&A 시장에 쏟아져 들어오고 있다"라고 전했습니다. 부실기업만 매물로 나오는 게 아니고, 기술력과 성장 잠재력이 상당한 알짜 기업도 적지 않다는 의견입니다.
중소벤처기업부가 한국벤처캐피탈협회와 손잡고 운영 중인 M&A 거래정보망도 실적은 미미합니다. 1,500여 개에 이르는 누적 등록 기업 가운데 거래가 성사된 사례는 전체의 1% 정도에 불과합니다. 2023년 중소벤처기업부에 따르면 2023년 6월 말까지 M&A 거래정보망에 등록된 매도 희망 중소·벤처기업은 1,561곳에 이릅니다. 올 상반기(1~6월)에만 전년 하반기보다 142곳이 늘어났습니다.
중소기업 M&A 문제점
중소기업의 M&A 거래 시 다양한 문제점들이 발생하는데요, 아래의 요인들을 바탕으로 자세히 살펴보겠습니다.
- 매도자와 매수자 매칭의 어려움: 중소기업은 대기업에 비해 규모가 작고, 정보 접근성이 낮아 매도자와 매수자를 매칭하는 데 어려움이 많습니다.
- 기업가치평가 모델의 미비: 중소기업의 경우, 대기업에 비해 기업가치평가 모델이 미비하여 적정 기업가치를 산정하기 어렵습니다. 이는 M&A 거래 과정에서 분쟁의 원인이 될 수 있습니다.
- M&A 이후 자금 지원의 부족: 중소기업은 M&A 이후 자금 조달에 어려움을 겪는 경우가 많습니다. 이로 인해 M&A 거래에 따른 재무 부담이 가중될 수 있습니다.
국내 M&A 목적 및 트렌드
2010년대 들어 국내 M&A 시장에서 재무적 투자자의 비중이 급증하고 있습니다. 이는 저금리 기조로 인한 인수 금융 비용의 하락, PE의 자금 모집 증가, 성장기업에 대한 수요 증가 등의 요인으로 분석됩니다.
PE의 Buy out 펀드의 급증
M&A 거래 중 인수 거래에서 매수자 유형은 크게 전략적 투자자(SI)와 재무적 투자자(FI)로 구분됩니다.
전략적 투자자는 주로 시장ㆍ고객의 획득을 통한 성장과 가치창출 목적으로 인수를 추진하는 반면 재무적 투자자는 저평가된 기업의 인수 또는 인수 후 가치 제고 활동을 통한 투자수익 창출을 목적으로 인수 거래를 수행합니다.
전략적 투자자와 재무적 투자자는 M&A 거래에서 잠재적 인수자로서 경쟁하기도 하며 인수 거래에서 매도ㆍ매수 거래의 양 당사자로 참여하기도 합니다.
국내 M&A 시장에서 재무적 투자자의 비중이 급증한 것은 다음과 같은 요인 때문으로 분석됩니다.
- 저금리 기조로 인한 인수 금융 비용의 하락 : 인수 금융은 M&A 거래에서 필수적인 자금 조달 수단입니다. 저금리 기조로 인해 인수 금융 비용이 하락하면 재무적 투자자의 M&A 참여가 용이해집니다.
- PE의 자금 모집 증가 : PE는 M&A를 주된 투자 전략으로 삼고 있습니다. PE의 자금 모집이 증가하면 M&A 거래를 위한 투자 여력이 확대됩니다.
- 성장기업에 대한 수요 증가 : 성장기업은 높은 성장 잠재력을 바탕으로 높은 가치 평가를 받을 수 있습니다. 이러한 성장기업에 대한 수요가 증가함에 따라 재무적 투자자의 M&A 참여도 증가하고 있습니다. 재무적 투자자는 투자 수익을 극대화하기 위해 인수대상 기업의 시가보다 낮은 가격에 인수하는 것이 일반적입니다.
- 성장기업의 가치 상승: 성장기업은 높은 성장 잠재력을 바탕으로 높은 가치 평가를 받을 수 있습니다. 이러한 성장기업에 대한 수요가 증가함에 따라 재무적 투자자의 M&A 참여도 증가하고 있습니다. 재무적 투자자는 투자 수익을 극대화하기 위해 보통 인수대상 기업의 시가보다 낮은 가격에 인수합니다.
- 재무적 투자자의 성장기업 인수 선호 : 재무적 투자자는 성장기업의 가치를 극대화하기 위해 적극적인 경영 개입을 통해 기업의 성장을 촉진하는 경향이 있습니다. 이러한 노력을 통해 재무적 투자자는 성장기업의 가치를 높일 수 있습니다.
앞에서 국내 M&A 시장에서 재무적 투자자의 비중이 급증한 요인들을 살펴보았습니다. 이러한 요인들이 결합하여 재무적 투자자의 성장기업 인수 시의 거래가치평가 배수가 높게 나타난 것으로 보이는데요.
이러한 재무적 투자자의 M&A 참여 증가는 기업의 성장과 경쟁력 강화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습니다. 먼저 재무적 투자자는 성장기업에 대한 투자를 통해 기업의 성장을 촉진할 수 있습니다. 또한 재무적 투자자는 기업의 경영 효율성 제고와 새로운 사업 진출 등을 통해 기업의 경쟁력을 강화할 수 있습니다.
또 국내 M&A 시장에서 재무적 투자자의 거래가치평가 배수가 높은 것은 국내 M&A 시장의 특징을 반영한 것으로 볼 수 있습니다. 국내 M&A 시장은 성장기업에 대한 수요가 높은 편이며, 재무적 투자자의 자금력과 인수 금융의 활성화가 이루어지고 있습니다. 이러한 요인들이 결합하여, 재무적 투자자의 거래가치평가 배수가 높은 것으로 나타난 것으로 보입니다.
재무적 투자자의 거래가치평가 배수가 높다는 것은 기업의 가치가 높게 평가되고 있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이는 기업의 성장 잠재력이 높다는 것을 의미하기도 합니다. 따라서 재무적 투자자의 M&A 참여는 기업의 성장과 경쟁력 강화에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됩니다.
급증하는 스타트업 M&A
최근 스타트업 M&A가 급증하고 있습니다. 이는 시장 지배력 확대, 신사업 진출, 투자 혹한기와 경기 침체 등 다양한 요인에 기인합니다.
시장 지배력 확대를 위한 M&A는 동종 업계의 경쟁사를 인수하여 시장 점유율을 높여 경쟁 우위를 확보하는 것을 목표로 합니다. 올해 들어 스타트업 M&A의 주요 대상이 된 커머스·플랫폼 스타트업은 규모의 경제를 통해 수익성을 확보해야 하는 만큼, 시장 지배력 확대를 위한 M&A가 활발히 이뤄지고 있습니다.
신사업 진출을 위한 M&A는 기존 사업과 관련성이 높은 신사업을 인수하여 사업 영역을 확장하는 것을 목표로 합니다. 올해 들어 마이리얼트립, 의식주컴퍼니 등의 스타트업이 M&A를 통해 신사업을 진출한 사례가 대표적입니다.
투자 혹한기와 경기 침체로 인해 스타트업들의 M&A는 더욱 활발해질 것으로 전망됩니다. 투자 유치가 어려워진 스타트업들은 경쟁력 있는 기업을 인수하여 시장 지배력을 확대하거나, 신사업을 진출하는 등의 전략을 통해 성장을 도모할 것으로 보입니다.
올해 들어 국내 스타트업 M&A 사례는 이미 3분기에 작년 기록을 넘어섰습니다. 이는 경기 침체로 투자 유치가 어려워지고, 사업 환경이 위축된 것이 주요 원인으로 분석됩니다.
스타트업 M&A는 크게 두 가지 유형으로 나눌 수 있습니다.
- 대기업이나 중견기업 등이 스타트업을 인수하는 경우
- 스타트업 간 합종연횡을 통해 시장 지배력을 확대하는 경우
올해는 대기업뿐만 아니라 스타트업 간 합종연횡도 두드러졌습니다. 프레시지가 테이스티나인을 인수하는 등 경쟁력 있는 스타트업이 몸집을 키우거나 시장 지배력을 확대하려는 움직임이 활발했습니다. 스타트업들은 주로 기존에 유치한 투자금이나 주식 교환을 활용해 M&A를 했습니다. 투자 업계 전문가들은 앞으로도 스타트업 M&A가 활발히 이뤄질 것이라고 전망하며, 투자 환경이 어려워진 만큼 스타트업들이 더욱 '똘똘 뭉쳐' 어려움을 돌파할 것이라고 예측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