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VC캐피털, 위드이노베이션(여기어때) 인수로 숙박 및 여행업계에 새로운 전략 제시

영국의 글로벌 사모펀드 CVC캐피털이 여행 및 숙박 앱 '여기어때' 운영사 위드이노베이션의 주요 주주 지분 85%와 경영권을 인수한 사건은 자본 투자 목적의 M&A 시장에서 중요한 이정표로 기록됩니다. 인수 금액은 약 2,500억 원으로, 이는 숙박 앱 시장에서 여기어때가 갖는 중요성과 잠재력을 보여주는 사례입니다.

야놀자에 이어 시장에 진입한 여기어때는 전 CEO 심현섭의 전략적 마케팅을 통해 빠르게 시장에서 입지를 굳혔습니다. CVC캐피털은 2018년부터 여기어때와 접촉하며 자본 투자를 제안했으나, 웹하드 논란과 CEO 리스크로 인해 인수로 전략을 전환했습니다.

위드이노베이션에 대한 CVC캐피털의 인수 결정은 여기어때의 시장 가치를 높이 평가한 결과입니다. CVC캐피털은 지분 인수 외에도 유상 증자를 통해 위드이노베이션의 성장 전략을 지원할 계획을 밝혔습니다. 유상 증자 규모는 정확하게 공개되지 않았지만, 업계 추정에 따르면 약 1,000억에서 2,000억 원 사이로 예상됩니다.

매각 절차 완료 후, 위드이노베이션은 최문석 신임 대표를 선임하고 이미지 쇄신에 나섰습니다. 회사의 새로운 시작을 알리기 위해 사명 변경을 고려하고 있으며, 이는 스타트업의 새로운 장을 여는 대담한 결정으로 평가됩니다. CVC캐피털과 신임 CEO의 적극적인 행보는 여기어때를 시장에서의 선도 기업으로 한층 더 도약시킬 것으로 기대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