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Aマガジン

글로벌 배달 거인, 한국 배달 앱 시장 진출로 시너지 창출 기대 , 딜리버리히어로의 우아한형제들 인수: 배달 서비스 시장의 새로운 지평

December 7, 2023

김수정 Partner Advisor
브릿지코드 | 미래에셋 | (US)미네소타대
M&A 거래소는 중소기업 M&A를 위한 재무 및 기술적 조언과 함께, 국내 최고 금융 전문가들과 글로벌 네트워크로 성공적 M&A를 지원합니다.

글로벌 배달 거인, 한국 배달 앱 시장 진출로 시너지 창출 기대

지난해, 딜리버리히어로(Delivery Hero)가 우아한형제들을 4조 7500억 원에 인수하며, 국내 인터넷 기업 사상 최대 규모의 M&A(합병 및 인수, Mergers and Acquisitions)를 기록했습니다. 이번 인수로 딜리버리히어로는 국내 배달 앱 시장에서 압도적인 98.7%의 점유율을 확보하며 시장의 선두주자로 자리매김했습니다.

딜리버리히어로는 전 세계 40개국에서 28개의 다양한 브랜드를 운영하는 글로벌 기업입니다. 본사는 독일 베를린에 위치해 있으며, 공격적인 M&A 전략과 현지화 전략을 통해 빠르게 시장을 확장해 나가고 있습니다. 특히, 배달 앱 비즈니스 모델은 지역 확장과 가맹점 네트워크 확대가 직접적인 고객 증가와 매출 상승으로 연결되기 때문에, 이러한 전략은 매우 중요한 역할을 합니다.

그러나 딜리버리히어로는 유럽 시장에서의 매출 감소로 인해 독일과 영국 시장을 포기하고, 2016년 12월 영국의 헝그리하우스(Hungryhouse), 독일의 리퍼헬트(Lieferheld) 등을 경쟁사에 매각했습니다. 이러한 조치를 통해 확보한 자금은 중동, 동남아, 남미, 동유럽 등 신흥 시장에 대한 투자로 이어졌습니다.

한국 시장에서는 딜리버리히어로가 2011년 알지피코리아를 통해 진출했으며, 2012년에는 ‘요기요’를 론칭하여 업계 2위로 올라섰고, 2015년에는 3위 업체 ‘배달통’을 인수하며 영향력을 확대했습니다. 이번 우아한형제들 인수를 통해 국내 배달 앱 시장에서 독보적인 위치를 차지하게 된 것입니다.

우아한형제들의 김봉진 대표는 이제 ‘우아DH아시아’라는 합작회사(Joint Venture, JV)의 회장으로서 베트남, 필리핀 등 아시아 11개국의 사업을 총괄하게 됩니다. 이는 딜리버리히어로의 글로벌 운영 능력과 우아한형제들의 혁신적인 접근 방식이 결합된 새로운 시도로, 아시아 시장에서의 더 큰 성장을 기대하게 합니다.

관련기사 보기

다른 기사 보기